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7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50승70패로 더욱 나빠졌다. 최근 연승행진을 거듭하다 자이언츠를 제물로 승패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애스트로스는 62승59패가 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이언츠의 선취점은 랜디 윈의 적시타로 이뤄졌다. 윈은 1회초 우전안타에 발빠른 노장 데이브 로버츠가 홈까지 치달았다. 자이언츠는 이어 샌도발의 희생플라이로 유지니오 벨레즈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일찌감치 2점을 앞서나갔다.
자이언츠는 그러나 2회말 기록 안된 에러가 연속 터지면서 1점을 거저 주자시피 했다. 퀸테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가 했으나 공이 빠지면서 1루까지 살아나가고(스트라익아웃 낫아웃) 그 사이에 펜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도망가는 자이언츠의 걸음도 빨랐다. 곧바로 3회초, 또다시 랜디 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좌익수쪽 2루타로 벨레즈가 홈인,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그나마 단명했다. 3회말, 애스트로스는 랜스 버크만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블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이닝동안 이어진 소강상태는 6회초 프레드 루이스(자이언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깨졌다. 그것은 애스트로스의 침묵도 깼다. 애스트로스는 7회 대런 어스테드의 우중간 바가지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8회말 버크만의 좌월 투런홈런, 퀸테로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뒤 승부를 고정시켰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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