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를 채택한 하워드 카운티가 5일 근무를 하던 때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여 주목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주 4일 근무제 이후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대민 서비스가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하워드 카운티는 30년 이상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해오다 개스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감소 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주 4일, 하루 10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일선 간부들은 하루 10시간 근무를 함으로써 여러 업무를 훨씬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대민 업무 분야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국장급 간부인 캐시 쿠글 씨는 “하루에 2시간 더 일한다는 것이 업무 성과상 큰 차이를 가져오고 있다”며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 효율은 인정하면서도 자녀 돌보기 등 이유 때문에 장시간 근무가 개인적으로 불편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한다.
여성 공무원인 에리카 카피오 씨는 “오후 6시 넘어 집에 들어가면 그 때까지 아이들을 어딘가에 맡겨 돌봐야 하는데 그 비용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불평했다.
지난 달 말부터 시행된 하워드 카운티의 주 4일 근무제는 종전 주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대신 주 4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제도로 출근 일수를 주 1일 줄여 통근 비용을 절약하고, 정부 입장에서도 사무실 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워드 카운티는 종전 1시간이던 점심시간도 30분으로 줄여 시행하고 있다.
다리오 브로콜리노 카운티 검사장은 주 4일 근무제를 전형적인 ‘윈-윈 전략’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휴일이 온전히 하루 늘어났다는 것은 봉급생활자에게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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