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실습 레스토랑 Careme 350을 배경으로 사진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이클 웰러 익스튜티브 쉐프, 로코 라마나 H&R 메니지먼트 학과장.
캘리포니아 컬리너리 아카데미(CCA)는 베이지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수많은 프랑스 요리 전문가들을 배출한 학원으로 다국적 요리문화가 살아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또다른 명물이다.
1977년 학생수 20명의 소규모 학원으로 시작된 CCA는 30년이 지난 지금 학국 유학생들을 비롯한 600여명의 전세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최근 포크 스트릿의 구 교정에서 350 로드아일랜드 스트릿의 신축 교정으로 확장이전했다.
CCA는 세계 3대 유명요리학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ue)와의 교류협약에 따라 프랑스 요리학의 정수인 LCB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LCB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요리 및 제과제빵 전문학교로 호주, 영국, 일본 등 전세계에 분교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요리의 독특한 기술 전수 및 전세계 요리와 서비스 관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CA에는 LCB의 컬리너리 아트 과정 외에 호스피탈러티&레스토랑(H&R) 매니지먼트, 단기수료과정도 있다.
CCA 교육은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지식을 전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요리의 기본기인 나이프 사용법부터 영양학 교육, 와인 스터디는 물론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와 미국의 식생활 문화를 비교 분석하는 수업을 받는다. 로코 라마나 H&R 메니지먼트 학과장은“특히 CCA는 다국적 문화가 살아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요리학교답게 전세계 요리문화들을 비교해 프랑스 요리를 발전시키려 한다”며 CCA가 정통성과 창조성을 모두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CCA는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재료준비와 요리는 물론 테이블 서비스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Careme 350’을 교사 1층에 마련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해 베이지역 미식가들로부터 직접 심사를 받고 있다.
실습 교육을 담당하는 마이클 웰러 숙수(익스튜티브 쉐프)는 “레스토랑 사업은 실제 손님들로부터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레스토랑의 수익금은 CCA 장학금 지원사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미식가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장학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
컬리너리 아트 과정의 경우 학비는 요리장비와 교재 등을 모두 포함해 약 4만7,000달러, 단기과정은 약 2만6,000달러로 높은 편이나 학교측은 과정이 끝난 졸업생들에게도 원할 경우 재수강료를 받지 않고 수업을 청강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한편 CCA는 학교의 유명세에 걸맞게 졸업생 대다수가 취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되고 있다. CCA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2005학년도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학과별 최고치가 87%에 이르는 등 샌프란시스코 최대 요리학교로서의 명예를 누리고 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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