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DC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시내 볼일을 볼 수 있게 됐다.
DC 시정부는 프랑스 파리 등 유럽 도시들이 시행하고 있는 전례를 따라 자전거 대여제를 도입, 13일 운영을 시작했다.
시 정부는 이날 노스웨스트 14번가 자전거 대여소에서 애드리언 휀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스마트바이크(SmartBike) DC’로 명명된 자전거 대여제의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
애드리언 휀티 DC 시장은 열렬한 자전거 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파리의 ‘벨리브’(Velib) 형태의 자전거 대여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스마트바이크 DC 측은 갤러리 플레이스 등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무인 보관소 10개를 설치하고 3단 기어 자전거 120개를 대여할 계획이다.
자전거 대여 시간은 1회 3시간이지만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더 타고 싶은 사람은 다른 자전거를 빌릴 수 있고 연회비는 40달러이다.
자전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여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 아무 대여소에나 반환할 수 있다.
DC 교통국의 짐 세바스찬 매니저는 “자전거 걸이의 디자인 승인과 인스펙션, 전산 시설 등에 예상외로 시간이 걸려 당초 예정보다 2개월 늦게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며 “도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볼일을 보고, 공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바이트 측은 안전수칙 안내책자와 시내 지도 및 자전거 관련 교통 법규 등을 요약한 휴대용 자료집을 제공하나 자전거 자물쇠와 헬멧은 시민들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DC의 대여 자전거는 파리의 벨리브와는 달리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이내에 반환하지 않으면 5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고장을 내거나 도둑맞은 경우에도 같은 액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지금까지 자전거 대여제 회원에 가입한 사람은 150명이다.
스마트바이크 DC는 유럽의 13개 도시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와 계약을 맺고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크리어 채널사에 위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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