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새벽 캐스트로밸리 근방 더블린 캐년로드상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 2대중 1대가 전복되면서 탑승했던 10대 청소년 2명이 사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고 차량은 길가에 있던 송전탑을 들이 받아 밤새 주변 일대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사망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캐스트로벨리에 거주하는 클라크 라이트(남,18세)와 사라 스트레이셔(여,17세)로 밝혀졌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자정이 지난 시각 1997년형 콜벳과 2004년 BMW M3가 도로상에서 과속 경주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조사를 담당한 가주고속고로순찰대(CHP)는 사고 차량의 속도가 얼마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장에는 전복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최종적으로 멈추기 전까지 밀려간 타이어 자국이 90미터 이상 남았고 가드레일도 30미터이상 부서진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차량이 고속주행을 했던 것을 알수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차량과 함께 경주를 했던 BMW M3의 10대 운전자와 동승자도 수배중이다.
한편 부서진 송전탑의 복구는 12일(화) 오전까지 계속됐으며 사고지역 도로정리를 위해 한동안 580번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차단됐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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