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반 구성, ‘환치기’ 등 집중 단속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불법 외환거래를 단속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속칭 ‘환치기’ 등 암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외환거래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CFTC는 11일 지난 6월 연방의회에서 선물거래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불법 외환거래 전담반을 구성하고 규제와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CFTC는 “전담반이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불법 외환거래를 단속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다”며 “연방 및 주정부의 사법 기관과 협조해 정부의 규제를 피해 비밀리에 거래되는 외환 흐름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CFTC 불법외환거래 전담반 마이클 던 커미셔너는 “불법 외환거래는 단기차액 등의 감언이설로 투자자들을 현혹해 금전상의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선물 거래 시장의 공정성에도 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불법 외환거래는 주로 암시장에서 비밀리에 소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탈세나 돈세탁을 목적으로 불법 외환거래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규모도 커지도 있다”며 “지역 사법기관과 수사상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현행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고수위의 처벌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CFTC는 지난 2000년부터 ‘선물거래시장 현대화법’에 따라 시장 규제를 강화해 왔으며 지난 8년 동안 불법 외환거래 혐의로 100개의 업체 및 개인을 기소했으며 1억 6,000만 달러의 벌금과 4억 5,000만 달러의 피해액 배상을 명령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