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46%서 54.75%로 상승, 한인세탁업계 타격 불가피
중국산 철제 옷걸이에 대해 국제무역공정거래위원회(ITC)가 54.75%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지난 8일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 3월18일 연방상무부가 책정했던 평균 46%의 덤핑 예비 관세율보다 높은 것이어서 미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철제옷걸이의 40%를 구입하고 있는 한인세탁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ITC의 결정에 의하면 중국산 옷걸이회사 샹하이 웰스(Shanghai Wells)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34%에서 15.44%로 대폭 인하됐지만 다른 회사인 샤오싱 메털(Shaoxing Metal Co.)의 옷걸이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83.98%에서 94.06%로 오히려 인상되는 등 평균 관세율이 46%에서 54.75%로 상향돼 세탁업자들은 박스당 15달러 정도의 추가경비(반덤핑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샤오싱 메탈에 대한 관세율을 결정하기 위한 ITC에서 조사 과정에서 산술적인 실수 등 오류 가능성이 있어 반덤핑 관세를 반대하고 있는 변호사 그룹에서 이를 면밀히 검토중에 있다. 만일 이러한 오류나 산술적 착오가 확인(다음 주중 예상)되면 즉각적인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 경우 평균 관세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미 덤핑 판정을 내린 미 연방 상무부(DOC)와 지난 8월 8일 최종결정을 내린 국제무역공정거래위원회(ITC)의 결정이 일치할 경우, 덤핑 관세는 즉각 시행된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관세부과에 부정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면 반덤핑 관세조치는 철회된다. 이들 2개 기관의 조율된 최종결정은 오는 9월 11일 발표된다.
문의: 로렌스 림 가주환경위원장 (925) 524-9005.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