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찰기도(몸을 비비거나 때리며 하는 기도)를 받던 10대 한인 여학생이 의식을 잃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며칠 후 사망, 경찰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버지니아 클립턴 거주 김모양(18)은 지난달 26일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한 주택에서 안찰기도를 받았으며 의식을 잃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30일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6일 “아직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양의 사망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던 검시소의 한 관계자는 “아직 분명한 원인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소 8~12주는 걸려야 사인 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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