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공연장 등 LA 다운타운에 새로운 시설들의 신축이 러시를 이루면서 LA 컨벤션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LA 컨벤션 센터.
행사 예약 29%나 증가
LA 컨벤션 비즈니스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음에 따라 시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A 다운타운 일원에 공연장, 10개가 넘는 고급 레스토랑, 호텔 등 새로운 문화 및 여흥 공간 신축이 붐을 이루면서 LA 컨벤션센터의 행사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LA시 컨벤션국에 따르면 2007년 7월1일~2008년 6월30일 LA 컨벤션센터 사용을 예약한 행사는 53개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 또한 호텔 예약율도 22% 늘었다.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LA 라이브에는 노키아극장, 전체적으로 1,001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될 호텔들, 플레밍스 프라임 스테이크 하우스 등 12개의 레스토랑, 그래미 뮤지엄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이들 호텔들이 완공되면 다운타운의 호텔 객실 수는 7,500개로 불어나게 된다.
다운타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새로운 시설의 등장이 컨벤션 비즈니스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들 컨벤션 행사가 예정대로 치러지면 3억6,000만달러라는 막대한 돈이 다운타운으로 흘러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LA가 컨벤션 비즈니스의 ‘수도’ 라스베가스의 위치를 허무를 가능성은 적지만 이 같은 흐름은 LA 다운타운이 컨벤션 행사를 치르기에 적당치 않다는 오명에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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