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리호와 일대 부지가 놀이공원과 소매업소, 극장, 식당 등이 결합된 종합 콤플렉스로 개발된다.
놀이공원·극장 등 포함… 2011년 착공
남가주 해변의 상징물로 많은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추억이 있는 롱비치 항만의 퀸메리호 자리가 놀이공원과 호텔, 사무용 건물, 보트 계류장이 포함된 종합 콤플렉스로 재개발 된다.
4일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퀸메리호 및 인근 45에이커에 대한 운영권한을 리스한 세이브 더 퀸(Save the Queen LLC)이 2011년 착공을 목표로 개발계획을 추진중이다. 이 콤플렉스는 개발 후 퀸메리섬(Queen Mary Island)으로 이름 붙여질 예정으로 각종 놀이기구가 포함된 놀이공원, 극장, 식당, 소매업체 공간과 200대 이상의 보트 및 요트, 상업용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 함께 개발되고, 2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용 공간은 해운 및 항만 관련 업체를 테넌트로 유치할 예정이다.
퀸메리호는 1936년 운항을 시작, 영국과 뉴욕을 왕복하다가 1967년 퇴역후 롱비치에 영구 안착했다. 이후 퀸메리호는 호텔로 개조돼 기업들이 이를 리스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 리스권한을 가진 세이브더퀸 LLC는 지난해 파산법정으로 넘어간 리스권을 4,300만달러를 내고 매입했다.
이후 퀸메리호는 카펫교체, 페인트, 냉난방시설 보수 등의 리노베이션이 이뤄졌고, 시카고소재 호텔운영회사가 운영을 맡는 등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배와 대지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 롱비치시도 지역 경기를 활성화할 이 개발 계획을 반기는 분위기다.
세이드더퀸 LLC는 또한 710번 프리웨이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퀸메리호 일대에 대중교통을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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