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역사, 친정집처럼 편안한 곳
세월은 변해도 백양·쌍방울은 변하지 않아!
배냇저고리 구입한 아기, 혼숫감 장만하러 다시 들러
웨스턴과 9가에 위치한 백양, 쌍방울 LA 할인매장(대표 양금덕)은 21년 동안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며, 세월은 변해도 백양, 쌍방울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백양, 쌍방울의 역사는 1987년 10월, 웨스턴 백화점이 처음 오픈할 당시부터 함께 출발한다.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미국 땅을 밟은 지 2년 남짓 되었을 때였다. 양금덕 대표는 이민 오기 전 한국 동대문시장에서 오랫동안 속옷전문점을 운영했던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웨스턴 백화점 내에 한국 속옷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백양, 쌍방울 할인매장을오픈했다.
이렇게 시작한 비즈니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인들 사이에 소문이 났고, 그 결과 이곳은 한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러보아야 하는 ‘명소’가 되다시피 했다. 사업이 번창하면 그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바꿔보려는 시도를 할만도 하건만, 이곳의 백양, 쌍방울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탓에, 고객들은 마치 친정집에 드나드는 것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2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보니 우리집에서 배냇저고리 사입은 아기가 어느 새 자라서 혼숫감 장만한다고 찾아온 적도 있답니다. 그때 기분은 꼭 제 딸 시집 보내는 것마냥 흥분되더군요.” 이렇게 말하는 양금덕 대표 역시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자녀들 모두 출가시키고 지금은 손자손녀가 여러 명 될 만큼 연륜이 쌓였다.
백양과 쌍방울은 한국의 대표적인 속옷 브랜드로 이미 그 품질은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제품을 직접 다량으로 구매해 오는 까닭에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각종 기능성 거들, 속옷, 양말 등의 신상품들을 가장 신속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생아들을 위한 아가방 면제품은 모두가 인정하는 탁월한 제품으로 출산을 앞둔 젊은 엄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부모님을 위한 여름용 파자마 제품들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제품이다. 양금덕 대표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는 고객들을 위해 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백양, 쌍방울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소: 870 S. Western Ave. #9
(웨스턴 백화점 내)
전화: (213)487-7676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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