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슐츠 CEO, 616개 체인 폐점 따른 ‘영업외 손실’ 주장
경제전문가들, “1년 만의 곤두박질 심상치 않은 조짐”
커피업계 ‘공룡’ 스타벅스가 회사 창립 후 처음으로 분기별 손실을 기록했다.
하워드 슐츠 CEO는 그러나, 반드시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슐츠는 2007-08 회계년도 3/4분기 순익이 67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616개 체인점을 닫아서 생긴 ‘영업 외 손실’ 이 반영된 것일 뿐 주력상품인 커피의 매출은 끄떡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작년 동기에 무려 1억5,83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한 회사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슐츠는 폐점에 따른 적자가 1억6,770만 달러로 이를 제외하면 여전히 영업이익 액수가 1억 달러를 상회한다며 ‘스타벅스가 위기에 직면했다’ 는 분석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슐츠는 “매출 감소는 스타벅스의 품질과 서비스 저하가 아닌 고유가로 인한 열악해진 소비자 주머니사정에 기인한 것으로 고객들이 스타벅스에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재도약 전략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1992년 기업공개를 실시한 직후부터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오며 우후죽순격으로 점포를 늘려왔다. 하지만 불경기가 덮치면서 점포 관리비용이 늘어나자 수익성이 떨어지는 체인을 정리하면서 신규 점포 개설의 속도를 늦추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올해 스타벅스가 미국 내 개설하려던 체인점 수는 총 1,000여개였지만 900개로 수정했다. 975개의 해외시장 신규매장 설치 계획도 825개로 줄여 몸집 불리기에서 내실 다지기로 영업전략을 바꿨다.
슐츠는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현재 상황은 장구한 이야기의 한 장에 불과하다. 불행히도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만 훗날 돌아보면 스타벅스가 근시안적인 회사가 아니였음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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