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제거·블루투스 기능
플래스틱 팁 디자인 세련
보청기 제작으로 유명한 150년 전통의 독일 시멘스사(SIEMENS)의 ‘디지털 보청기’(사진)가 LA에 상륙했다.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시멘스 디지털 보청기는 주변 소리에 따라 소리제거, 특정 소리 증폭 기능을 갖췄다.
주변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뒤 보청기 사용자가 들어야 하는 대화를 잡아준다는 것이 시멘스 보청기 취급점인 ‘신보청기’(대표 신준근) 측의 설명이다.
시멘스 ‘디지털 보청기’의 새로워진 기능으로는 ▲전화가 오면 보청기 장치가 신호를 감지해 보청기 자체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배터리 충전가능 ▲무선으로 TV나 라디오 청취 가능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색깔을 선택함은 물론 보청기 착용을 드러내지 않게 하는 디자인 ▲기존 보청기의 딱딱한 몰드(mold)형이 아닌 귓속에 들어가는 플래스틱 팁(tip)형의 디자인 등 사용자가 최대한 보청기에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도록 고안됐다.
시멘스 보청기는 사용자 환경분석 기능도 갖추고 있다. 20년 동안 보청기 전문업체를 운영해온 신준근 원장은 신경성 난청, 보청기의 잦은 고장, 애프터서비스에 불만이 있는 이들에게 시멘스 보청기를 추천하고 있다.
그는 “작은 소리를 증폭하고 잡음은 제거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청력에 맞게 맞춤식 보청기를 착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청각장애가 있는 분들은 정기적으로 청각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청기는 청각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자신의 귀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고를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멘스 디지털 보청기는 기능과 종류별로 가격이 다르다.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최저 사향의 보청기는 보통 2,000달러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다.
▲2727 W. Olympic Blvd, LA, 문의 (213)385-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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