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29일의 조직개편과 인원감축으로 연 500만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영업 및 전략 부문을 총괄하는 부행장급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책을 신설, 이상규 현 최고기획책임자(CPO)를 임명했으며 최고리스크책임자(CRO)에 진 림 현 최고법률준수오피서를 승진, 발령했다.
또한 행장 직접보고 부서가 종전 14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대출책임자(CCO), 최고관리책임자(CA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리스크책임자(CRO) 등 5개 부서로 줄었다.
또한 기존 5개 지역본부가 3개로 통합되면서 지점의 대출 승인업무를 지역본부로 이관했다. 대출과 오퍼레이션 조직개편으로 발생한 오피서급 잉여 인력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약 10%인 62명을 감원했다. 한미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종전의 본점 22개 부서, 5개 지역본부, 7개 수익창출센터, 25개 지점에서 본점 19개 부서, 3개 지역본부, 6개 수익창출센터, 25개 지점으로 축소, 조정됐다.
한편 30일 한미주가는 실적부진이 반영돼 전일대비 16.2% (1.02달러)가 급락한 5.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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