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안경의 김인규 회장이 미국 진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비치안경’가격파괴 정찰제 선언
“남가주 한인들에게 한국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최첨단 안경 판매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한국 최대의 안경체인중 하나인 ‘(주)다비치 안경’(회장 김인규)이 8월 LA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8월 16일 오픈하는 LA매장(219 S. Vermont Ave., LA) 준비상황 점검차 LA를 방문한 김인규 회장은 “대부분의 한인 안경점들이 저가 안경 위주로 광고를 하지만 실제로는 200~300달러대의 고가 안경 판매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비치의 바잉파워를 토대로 한국 안경 업계에 혁신을 불러 일으켰던 가격 파괴 정찰제로 미국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5,000스퀘어피트의 대형 규모인 LA매장은 검안의가 상주하면서 원스톱 안경과 콘택트 렌즈, 선글라스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50, 100, 150, 200달러 코너를 비롯, 어린이, 명품 코너 등의 전문 코너를 설치, 고객들이 예산이나 취향에 맞는 안경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처럼 고객전용 카페가 들어서 커피와 요구르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비치 안경은 올해에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에 2, 3호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뉴욕 맨해턴에 주류시장을 겨냥한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여는 등 주류시장 진출계획도 갖고 있다.
다비치 안경은 김인규 회장이 지난 86년 부산에서 창업, 현재 한국에 120개 직영 및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다비치 안경은 LA매장 오픈 기념으로 노인을 위해 돋보기 안경 1,0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한국에서 펼치고 있는 ‘365일 사랑의 안경 나누기 캠페인’도 도입, 저소득층이나 노인 2명을 매일 선정, 무료 안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213)386-6177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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