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하비사막에서 공개된 우주관광에 사용될 ‘화이트 나이트 투’의 실물.
‘화이트 나잇 투’2시간30분 코스
36만피트 고도서 무중력 등 체험
일반 사람들의 우주여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주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우주로 나를 민간 우주비행선 ‘화이트 나잇 투’가 28일 LA에서 북쪽으로 95마일 떨어진 모하비사막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3년 동안 장막 뒤에서 비밀리에 개발된 ‘화이트 나잇 투’는 비행기 2대의 날개를 붙여 놓은 기이한 모형으로 하늘을 나는 쌍동선을 닮았다. ‘화이트 나잇 투’는 일반 비행기가 알루미늄 과 다른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혼합 물질로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우주선 제작자 버트 루턴이 디자인한‘화이트 나잇 투’는 8명의 승객을 태운 로켓 ‘스페이스 쉽 투’를 지상에서 4만8,000피트 높이의 발사대까지 나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사된 ‘스페이스 쉽 투’는 최고 36만피트 높이의 창공을 날게 되며 탑승객들은 4분 동안 무중력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로켓이 지구를 떠나 귀환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스페이스 쉽 투’는 내년 시험비행에 나선다. 모든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실제적인 첫 번째 우주비행은 2010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 쉽 투’를 타고 우주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모두 250여명으로 이들은 이미 2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요금을 지불한 상태다. 다른 175명이 2만달러 이상을 디파짓하고 탑승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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