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으냐” 안부전화 폭주 한인타운 휴대전화 불통사태도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 29일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 LA시내 건물들이 흔들리고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42분께 LA시내에서 동쪽으로 47㎞ 떨어진 치노힐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 규모 5.8로 발표했다가 5.4로 수정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지 주변에서 규모 3.8의 지진을 비롯해 10여차례 여진이 계속됐다. 지진은 LA뿐만 아니라 샌디에고와 라스베가스에서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지진은 LA 도심 건물이 수 초동안 흔들리고 일부 작은 가게에서는 물건들이 떨어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지진 발생후 시내에는 소방차들이 분주히 움직였으나 일부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오기도 했다.
시내 한인타운에서도 지진이 강력히 감지됐고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 일부 휴대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CNN 등 미국 방송들은 긴급뉴스를 통해 지진 관련 사실을 실시간 보도했다. LA소방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밝혔다. 진앙지에서 가까운데 샌 버나디노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도 즉각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온타리오국제공항과 LA국제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캘리포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의 하나이며,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매년 약 1만차례의 지진활동이 있으나 대부분은 규모가 작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1994년 LA노스리지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 72명이 숨지고 9,000명 이상이 부상했고 25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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