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추가적인 주택차압을 막기 위해 은행권을 상대로 새로 발효될 주택지원법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28일 월스트릿 저널(WSJ)이 보도했다. 주택지원법이 아직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법안의 성패가 모지기 대출자들의 원금 상환액 축소 등 은행권의 손실 감당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주말 이번 법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주택 차압 시점을 미뤄달라고 은행권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금융권은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그로스 이사는 “모기지 대출자들의 원금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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