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선거자금도 마련 못한 무명 후보들
올 가을 워싱턴 주지사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현직 크리스 그레고어 후보와 설욕전을 벼르는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 외에 무려 8명의 후보가 더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그레고어와 로시의 재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지만 예선 주지사 입후보자 명단에는 크리스토퍼 튜더, 제임스 화이트, 윌 베이커, 재비어 로페즈, 모하매드 사이드 등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후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물론, 내달 19일로 예정된 예비선거에서 이미 1,4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선거자금을 함께 확보한 그레고어와 로시의 예선통과를 의심하는 유권자들은 아무도 없다.
군소 후보들은 선거자금부터가 미미하다. 튜더는 12,000달러, 화이트는 6,000달러를 확보했고 이마저 상당부분은 개인 대출을 받은 돈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들은 선거자금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선거당국이 새로 도입한 ‘톱 2’ 예선제도는 소속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득표자 2명을 본선에 진출시키기 때문에 이들 군소후보들의 본선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군소후보들도 투지만은 만만치 않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호텔업주 튜도(33)는 민주주의에서는 자신과 같은 후보도 입후보할 수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보잉의 항공기 검사관인 화이트(42)는 자신이 다른 후보들보다 대중을 접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 가정법원 제도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이의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더브 뱃지리(시애틀)는 녹색당 후보로, 존 아이켄(메디칼 레이크)은 공화당 후보로, 크리스천 주버트(에드몬즈)는 민주당후보로, 하비어 로페즈(레이시)는 공화당 후보로, 모하매드 사이드(에프라타)는 무소속으로, 윌 베이커(타코마)는 개혁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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