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세탁협회의 민병해(오른쪽) 회장이 27일 열린 모리스지부 정기모임에 참석,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 세탁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제살 깎아먹기’ 저가 체인점 확산에
한인업소들 협회차원 대응 모색
그동안 주로 네일과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고질병이 돼온 ‘제살 깎아먹기’식의 과당경쟁이 세탁업계로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돼 업계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뉴저지 한인세탁협회(회장 민병해) 산하 모리스지부(지부장 박호재)는 27일 열린 정기모임에서 웨스트 오렌지에 문을 열 예정인 ‘$2.50 A.Cleaner’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웨스트 오렌지 한인세탁업 대책위원회’의 윤선중 위원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2.50 클리너’는 한인이 운영하는 체인점으로 일반 세탁소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을 받는 과당경쟁 행위를 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동안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10여곳을 운영해오다가 이번에 뉴저지로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한인 세탁인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저가 세탁소의 진출을 반드시 저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세탁인들 중 대다수는 “이번에 새로 등장한 저가 세탁소가 한인이 운영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저가 세탁소는 과거에 베트남, 아랍계 등 타민족에서 시도했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협회의 이종석 전 부회장은 “수년전 본인이 운영하던 세탁소 인근에 ‘1달러89센트 세탁소’가 문을 열어 약 1년간 고전했던 기억이 난다”며 “처음에는 고객들이 값이 싼 세탁소로 옮겼지만 질이 낮은 서비스에 실망해 결국 우리 세탁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민병해 뉴저지 한인세탁협회장은 “이 문제를 내주 열리는 협회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려 협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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