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자 절반 가량은 국내에서 번 돈을 본국으로 보내고 있지만 한인 송금자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발표된 ‘최근 이민자의 본국 송금 현황’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신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명당 4명 꼴로 캐나다에서 번 금액을 본국에 송금했다.
이민 6개월에서 2년 사이 이민자의 경우 23%의 이민자가 평균 2,500달러를 송금했다.
해외로 돈을 보내는 이민자중 필리핀과 아이티 출신 이민자가 가장 많아 해당 국가 이민자의 평균 60% 이상이 본국으로 송금했다.
자마이카와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기아나, 우크라이나도 40% 이상이 송금 행렬에 참여했다.
반면 한인들은 조사 대상중 가장 낮은 수준인 5%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한국 출신 이민자의 경우 영국, 프랑스와 함께 선진국으로 분류하며 10% 미만의 송금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인이 보내는 1인당 평균 송금액은 평균보다 높아 이민 2년에서 4년차가 송금하는 평균 금액은 1위 미국(5,800달러)에 이어 4,100달러를 기록해 인디아와 함께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보냈다.
연방통계청의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비단 이민자 뿐 아니라 국내인 전체가 해외로 송금하는 총 금액이 2002년부터 최근 5년 사이에 15억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드니스 캐론 연구원은 국내총생산이 1조달러에 육박하면서 해외로 보내는 개인송금액도 국내 경기에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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