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문학관은 경주출신으로 한국 소설과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룬 김동리선생과 박목월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위해 지난 2006년 3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문학관에서는 문학가로 활동하고 싶은분들을 위하여 문예창작대학을 개설하고 뜻있는 해외동포의 수강도 환영합니다.”
20일 샌프란시스코에 온 동리,목월 문학관의 장윤익(사진. 69)관장은“시나 소설, 수필,평론등을 배우기를 원하는 동포들은 문학관에서 운영하는 문예창작대학에 등록하여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도 겸하고 있는 장 관장은 문예창작대학은 기초반과 연구반으로 열리며 지역이나 기성문인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의는 문학개론및 창작실기 위주로 시는 목월반, 소설과 수필등 산문은 동리반으로 나누어 열린다. 수강신청은 이 메일(dongni-mogwol@hotmail.net)로 할수 있으며 홈 페이지(www.동리,목월문학관)도 갖고 있다. 동리,목월 문학관은 석굴암으로 가는 길목인 경주불국사 맞은편에 위치(경북 경주시 진현동 550-1)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동리,목월문학관 건립은 한국문단의 거봉인 김동리와 박목월의 문화적 업적을 기리기위해 지난 2000년 12월 1일 사단법인‘동리,목월 기념사업회’가 창립됨으로 시작됐다. 기념사업회는 두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문학관을 세워 지역사회의 정신문화를 견인하는 문화의 전당으로 만들자는 것에 뜻을 모으고 2001년2월 발기인 대회를 개최, 회장에 장윤익씨를 선출했다.
장윤익 회장은 프랑스에 체재당시 유럽지역 문인들의 생가등 문학현장이 잘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두분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976명의 회원을 확보한 기념사업회는 경주시와 공동으로 문학관 건립을 위한 예산 40억을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 기념사업회는 문학관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동리,목월 연구서 발간과 유품관리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문학관에는 유족으로부터 기증이나 위탁 받은 두분의 저서를 비롯 약 7,000여종의 장서와 육필 원고등 문학 자료 1,500여점, 생활 유품 250여점,추사,운보,월전등의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문학 전공의 장윤익 관장은 인천대학교와 경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문학평론가로서 많은 저서를 내는등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부인(이은정)과 함께 베이지역 친지를 일시 방문했던 장윤익 관장은 23일 귀국했다. 동리,목월 문학관 전화(054)741-1750. 주소 경북 경주시 진현동 550-1.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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