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막판부터 6연패를 당했던 오클랜드 A’s가 22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적지에서 8대1로 대파했다. 선발투수 댈러스 브래든은 5이닝동안 막강 레이스 타선을 1점으로 봉쇄하고(시즌 2승), 잭 해나핸은 3점짜리 홈런으로 여름잠 A’s 타선에 불을 붙이며 6연패 사슬끊기를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A’s는 52승48가 됐고, 레이스는 58승41패가 됐다.
첫 점수는 레이스가 냈다. 3회말 페냐의 좌익수쪽 희생플라이에 의해서였다. 레이스의 점수따기는 그것으로 시작이 아니라 끝이었다. 이후부터 줄곧 A’s의 점수몰이가 펼쳐졌다. 4회초, 해나핸의 3점홈런으로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바비 크로스비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전세를 뒤집은 A’s는 8회초 포수 커트 스즈키의 2루타로 1점, 부상에서 회복된 유격수 크로스비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뽑은 뒤 이날의 히어로 해나핸의 좌전 적시타로 보너스 1점을 더 보탰다.
A’s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레이스 유격수 조브리스트의 1루 악송구를 틈타 3루주자 라이언 스위니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8번째 득점을 올렸다.
A’s는 아메리칸리그 2위다툼 상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날 패배한 덕분에 레이저스를 반게임 차이로 따돌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위 LA 에인절스(61승39패)와는 9게임 차이가 나 와일드카드에 바라지 않고 조수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이날 같은 날이 3경기에 2번, 적어도 5경기에 3번은 나와야 한다. 그것도 에인절스는 지금보다 더 헤매야 한다는 이기적인 전제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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