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에 이어 훼어팩스 카운티도 공무원들의 ‘주 4일 근무’가 검토되고 있다.
제럴드 하일랜드 카운티 수퍼바이저(사진.마운트 버넌 디스트릭)는 21일 전통적인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제 대신 유타 주를 비롯해 일부 지방정부들이 채택하고 있는 주 4일, 하루 1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주 4일 근무제는 출퇴근 일수를 줄임으로써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오염 경감을 꾀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경우 근무 일수를 줄이면 우선 컴퓨터와 냉난방을 1주일에 하루 더 끌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무원 입장에서도 하루치 출퇴근용 개스를 절약할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문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 개스 배출을 억제하는 환경운동적 측면도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 침체로 세금 수입이 줄어들어 내년 회계연도에 3억5,000만 달러 정도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공공 서비스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무형태 조정에 의한 예산 절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하일랜드 수퍼바이저의 주장이다.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는 하워드 카운티가 이미 주 4일 근무제를 채택, 실시하고 있으며, 알링턴 카운티도 비슷한 근무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무급 휴가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이는 무산됐다.
한편 유타 주는 지난달 말 주 공무원 1만7,000명에 대해 이번 여름 동안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들어갔다. 유타 주의 경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포함, 하루 11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풀 타임, 파 타임 합해 총 1만7,500명의 공무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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