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중거리 교통을 담당해온 바트가 환경보호 및 비용절감 효과를 목표로 신형 설비 도입을 추진 중이다.

린톤 존슨 바트 관리 대변인은 “현재 1일 바트 이용객 숫자는 약 37만5,000명에 달하며 바트 운행 이래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 개선은 계속 늦춰져 왔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바트 관리 위원회는 태양열 발전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으로 지난 10일(목) 태양전력 개발 업체인 벨츠빌사와 계약을 체결해 이스트베이 오린다 바트역에 시범적으로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추진중이다.

오린다역에 설치되는 태양열 에너지 설비는 주중 역내 모든 시설들에 전력 공급을 담당하며 향후 20년간 340만 달러의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바트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더불어 리치몬드와 헤이워드 바트 정비공장에도 태양열 발전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바트 당국은 향후 5년간 669개의 바트 전 차량을 신형으로 교체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신형 차량은 승객들의 원활한 승하차를 위해 출입문을 3개로 늘리게 되며 이에따른 운행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톰 밸럭 바트 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시설교체 사업 발표와 함께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에 대한 노력과 시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트의 친환경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밥 프랭클린 바트 위원장은 “태양열 발전시설 교체는 환경보존의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비용절감으로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