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토) 팔로알토에서 발생한 마운틴 라이언 습격 사건은 사건발생 수일이 지나도록 하이커가 실제로 공격을 당했다는 증거가 나오질 않아 사건 발생 진위 여부를 재확인 쪽으로 수사방향이 변경됐다.
피해를 신고한 익명의 50대 하이커는 12일(토) 풋힐 공원 내 로스 트랜스콧 크릭 방면을 걸어가던 중 뒤에서 덤벼든 마운틴 라이언에 의해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고 함께 떨어진 마운틴라이언은 도망을 쳤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하이커의 몸에서는 마운틴 라이언과 접촉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나오질 않았으며 사건 발생 지역에서도 마운틴 라이언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덴 라이언 경관은 16(수) 사건 경위 발표에서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신고자를 재소환해 심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로알토 시는 13일(일)부터 풋힐 파크와 주변 자연보호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 작전을 펼쳐 왔었으나 16일(수)부터는 공원을 일반에 개방했다.
레스터 허긴스 팔로알토시 공원관리 담당자는 공원 재개방에 관해 “자연환경 공원은 원래부터 야생 동물들의 생활 공간이며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그들의 지역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임을 인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