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니어 비치 주민들,‘로터리 살인사건’으로 원성
지난 주 사우스 시애틀에서 발생한 제임스 파롤라인(50)씨의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시애틀시와 경찰의 느슨한 민생치안에 대해 질타와 원성을 쏟아냈다.
레이니어 비치 주민 200여명은 15일 레이니어비치 장로교회에서 반상회를 열고 “이 일대에는 소득차이가 다양한 다수의 인종이 섞여 살고 있으며, 버스나 학교에서도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특히 이 지역에서는 마약이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등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경찰 등 당국의 단속이나 치안활동은 미미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1년 안으로 이 지역에 25명의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해 범죄나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주민이 찍은 비디오화면과 휴대폰 동영상을 확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디오 화면에선 파롤라인이 시비를 벌이던 10대 소녀 6명 가운데 한 명이 물병을 던지나 곧바로 그녀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파롤라인이 소녀 한 명을 때린 것도 드러났다.
반면 더 멀리서 찍은 휴대폰 동영상에는 파롤라인이 10대 소녀들에게 물을 뿌리는 장면은 담겨있으나 소녀를 때리는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 수배한 브라이언 키트 브라운(28)은 5피트10인치의 키에 흑인이며 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폭행ㆍ마약소지ㆍ절도ㆍ공무집행 방해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 브라운은 최근까지 이사회사에서 임시직으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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