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에서 판매부진에 빠져 있는 제너널모터스(General Motors Corp.,GM)가 15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위기 타개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GM은 조만간 정규직 직원의 대규모 감원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제공했던 주식배당제 전면 폐지, 사무직 고용비용 20%감축, 4~7억 달러의 기업보유자금 방출 등의 극단 조치를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65세 이상의 미국 내 정규직 직원들에게 제공됐던 헬스케어 특혜를 아예 없앤다는 방침이다.
GM은 또 내년까지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각과 20억 달러 차입 등을 통해 내년까지 유동성을 150억 달러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트럭생산과 관련해 GM은 지난달 발표했던 15만대보다 2배 많은 30만대의 생산양을 줄일 계획이다.
릭 웨고너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정책실행 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는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승리를 위한 것”이라면서 강조하면서 “과거 전례가 없었던 이번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내린 결정들은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즉시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이래 수익이 전무했던 GM은 지난달 초에 4만 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 내 트럭공장 4곳의 폐쇄조치와 허머브랜드 매각추진을 발표하는 등 특단조치를 감행했으나 오히려 경영이 더욱 악화돼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GM의 주가는 5%가량 떨어졌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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