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대출부도 사태의 심화로 인해 내년까지 수십 개의 중소 금융기관들이 추가로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금융계인 월가의 주요 관심사는 얼마나 많은 은행이 넘어가게 될 지, 또 가장 빠른 시기에 비운을 맞게 될 주인공은 어디가 될 지에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전국에 퍼져 있는 7,500개 금융기관 가운데 150개에 이르는 중·소 규모 기관들이 향후 1년~1년반 사이에 도산의 운명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많은 금융기관들이 지점 축소와 인수·합병(M&A)에 나서게 되리란 것이 이들의 관측이다.
지난주 자금 경색에 따른 영업정지 조치에 들어간 자산규모 320억달러에 이르는 인디맥 뱅코프는 근 20년 사이 미국 내에서 같은 운명을 겪은 금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영업활동을 이어가는데 실패한 금융기관들은 인디맥을 포함, 총 6개에 이른다.
1994년 총 575개 금융기관의 부실을 우려했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올봄에 밝힌 우려 기관의 숫자는 90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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