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뉴욕 3연전서 도합 3득점에 그쳐
▶자이언츠 3 : 7 메츠 : 화요일(8일)과 수요일 쿨쿨 잤던 자이언츠 방망이들이 목요일엔 다소 꿈틀거리긴 했다. 그러나 승리를 끌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이제나 저제나 했던 좌완선발 배리 지토마저 될 듯 될 듯 또 안됐다. 5이닝동안 4안타에 6볼넷을 더해 3실점(2자책점)했다.
메츠는 3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의 좌전적시타로 득점물꼬를 튼 뒤 페르난도 타티스의 우중간 깊숙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가뜩이나 무거운 지토의 어깨에 큰 돌을 얹었다. 그렇다고 지토가 주저앉을 정도는 아니었다.
자이언츠는 4회초 메츠 선발투수 메인의 와일드 피칭을 틈타 잔 바우커가 홈을 훔치며 1점을 따라붙고 5회초에는 랜디 윈의 2타점 2루타로 3대3 균형을 만들었다. 지토는 5회말 추가실점 없이 방어했으나 피치카운트가 이미 105개에 달해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승패 없이 링을 떠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메츠의 2차 대공습은 7회말 폭발했다. 타티스가 중월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더니, 자이언츠 3루수 호세 카스티요의 1루 악송구에 편승해 3루주자 에반스가 홈을 밟고, 호세 레예스의 중전안타로 또 1점을 보탰다. 이날 4타점을 올리며 메츠의 삼세번 승리를 견인한 페르난도 타티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1999년 4월24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이닝에 한 투수로부터 두 차례 만루홈런을 뽑아냈던 타자다. 그 진기록의 희생양은 당시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박찬호였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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