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미국인들이 자동차 운행을 줄이면서 개솔린 소비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있는 지난주 미국의 개솔린 소비는 하루 934만7,000배럴로 1년전에 비해 3.3% 떨어져 5년전의 하루 905만배럴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의 개솔린 판매가가 연초에 비해 30% 이상 급등하면서 개솔린 소비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개솔린 수요 감소율은 4월에는 1년전보다 1%에 못 미쳤지만 6월에는 평균 2.2%에 달한 데 이어 7월 들어서는 3%를 넘어선 것이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에 따르면 62%의 응답자가 고유가로 올해 여름 여행 계획을 바꾸고 있고 15%는 휴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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