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이폰 출시를 하루 앞두고 팔로알토 소재 애플매장에는 10일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199~299달러… 전세계 주문 쇄도
세계 20여개국에서 11일 출시 예정인 미국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에 국제 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신형 아이폰 판매 예정업체에는 사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영국 이동통신사 O2에는 7일 초당 최대 1만3,000건에 달하는 사전 주문이 쏟아졌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새 아이폰 출시 3일 전부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판매처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출시 예정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에서조차 새 아이폰을 구하기 위한 암시장 거래가 성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랜틱 에퀴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드웰은 새 아이폰의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크리스 위트모어 애널리스트도 연말까지 새 아이폰의 판매량이 약 1,050만대에 달해 당초 애플이 세웠던 목표인 1,000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 사용될 신형 아이폰은 기존 제품에 비해 자료 다운로드 속도가 2.8배 빨라졌고 연속통화 시간이 길어졌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이메일 소프트웨어도 내장돼 있다. 8기가 모델은 199달러, 16기가 모델은 299달러로 예전의 600달러에 비해 대폭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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