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 체이스 은행이 자이언트 매장 내에 운영 중이던 워싱턴 지역 54개 간이 지점 모두를 철수키로 했다.
체비 체이스 은행은 자이언트 측과 10년 계약을 맺고 매장 내에 간이 지점을 운영해 왔으며 이 계약은 오는 8월로 만료된다.
은행 측은 대형 수퍼마켓 매장 내의 간이 지점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나 고객은 전통적인 동네의 은행 지점을 선호한다고 판단, 재계약치 않고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뱅킹이 일반화되고 ATM이 널리 보급돼 간이 지점 업무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으며, 이보다 복잡하거나 더 시간을 요하는 업무를 보려는 고객은 보다 고급스러운 점포를 원한다는 것.
체비 체이스 은행은 워싱턴 지역에 100만 명 정도의 이용자를 갖고 있다. 그동안 자이언트 내 체이 체이스 54개 점포에는 24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다른 지점으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자이언트 측은 매장 내에 계속 은행 지점의 유치를 원해 다른 입주 희망 은행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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