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니스 르위스 최고경영자(CEO)는 9일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쯤 주택시장 위기로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위스 CEO는 이날 “지금까지는 경제의 둔화추세를 지속하고, 경기후퇴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극심한 소비심리 위축 등이 미국의 주택시장 및 경제 회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주택가격 하락, 고유가, 실업률 상승 등 ‘3중고’로 28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르위스 CEO는 “25만가구가 집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후 2년동안 곤경에 처한 최소 400억달러의 대출 계약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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