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의 우유 생산지인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4800마리 이상의 젖소들이 전염률 높은 결핵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농무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무부에는 1월 프레즈노카운티 내의 젖소 농장 한 곳에서 결핵 양성반응을 보인 소가 신고됐고, 이에 따른 조사 과정에서 8일(화) 결핵균에 감염된 젖소들이 다른 2개 농장에서 발견됐다.
이에 당국은 결핵균 확산을 막기 위해 프레즈노 카운티 농장들에서 사육되는 소 1,000여 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도살처분되는 소 1마리당 3,000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가주는 지난 2003년 킹스카운티와 툴레어카운티에서 결핵에 감염된 소가 발견된 이후 약 2년간 87만6,000마리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2년간 감염 소가 발견되지 않아 2005년 4월부터 소 결핵 안전지역으로 선포됐었다.
그러나 지난 1월 도살장의 정기 점검 과정에서 결핵균이 발견된 이후 농무부는 15만 마리의 소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농무부 관리들은 현재 결핵균 감염 소가 발견된 3개 농장의 정확한 이름과 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나 발견된 결핵균은 감염소의 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인체에 전염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기를 통해서도 호흡기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주 농업국은 결핵이 인간 전염이 가능한 병이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의 품질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없으며, 특히 우유의 경우 저온살균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판매되는 유제품에는 인체에 해로운 균이 모두 제거된다고 강조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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