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논 존스 디켑카운티 의장이 ‘제2의 오바마’를 꿈꾸며 연방 상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존스 후보는 15일에 있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4명의 후보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유일한 흑인 후보로 ‘오바마 돌풍’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존스 후보는 8일 도라빌 시빅센터에서 한인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소수민족과 자영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 한인사회의 친분을 재차 강조하며 ‘후보 중 자신만이 다인종 사회를 접하고 한인 주요 인사들과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존스 의원은 ‘뷰포드 도로가 보행자 사고로 악명을 떨친 시기에 도로정비 계획을 선보여 지금과 같이 정리된 모습을 갖출수 있었다”며 “코리아 타운이라는 도로표지판 설치 계획도 본인 주도하에 적극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라빌 일대에 한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 히스패닉, 에티오피아 등 다인종이 거주하고 있어 ‘뷰포드 인터내셔널 블러버드’라는 이름을 고려중에 있다며 다인종 문화를 잘 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자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연방상원직에 당선되면 애틀랜타 한인들이 워싱턴에 친구를 둔 셈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소수계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법과 관련, 존스 후보는 “현행 이민제도는 수속과정이 너무 길어 불법을 자초하고 있다”며 “가족끼리 생이별을 해야 하는 법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민자중 상당수는 일하고 돈을 벌기 위해 미국에 오는 것이지 ‘시민’이 되어 거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며 이민자들의 현실을 모르는 이민법은 개정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바마 후광을 노리고 있는 존스 후보는 홍보 유인물에 오바마와 자신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해 ‘미국 대통령에 오바마가 있다면 조지아 상원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나를 필요로 한다’,’내가 당선되어야 오바마에게 힘이 실린다’는 발언을 해왔다. 그는 정말로 오바마가 자신의 정치경력에 도움이 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이제 조지아주에서도 소수계 출신의 대표 정치인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스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 태생으로 행정경영학을 전공한 뒤 월드콤과 벨사우스에서 일한 바 있다. 하버드 행정대학 과정을 수료하고 조지아 주하원과 디켑의장직을 각각8년간 역임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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