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전 세계 유명 연예인들의 라이센싱 계약권을 획득한 버즈 라이센스사의 스티브 김(왼쪽) 대표와 토니 리 부사장. <이은호 기자>
‘버즈 라이센스’스티브 김씨
한인 1.5세 기업인이 미국과 세계 최고 인기 가수와 배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제품 제작과 판매 라이센싱 독점 계약권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인은 LA에 본사를 둔 ‘버즈 라이센스’(www.buzzlicense. com)을 운영하고 있는 스티브 김(40)씨. 김 대표는 최근 미국 연예인 관리회사로는 최대 규모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과 한국을 포함하는 전 세계 라이센싱 독점 계약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도나·비틀스 등 스타 140여명
한국 포함 전세계 라이센싱
라이브 네이션은 마도나, 비틀스, 제니퍼 로페즈, 로드 스튜어트, 저스틴 팀벌레이크 등 미국과 전 세계의 탑 140여명의 가수와 배우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다.
또 이 회사는 마릴린 몬로, 엘비스 프레슬리, 제임스 딘, 험프리 보가트 등에 대한 저작권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10년전 한 한국 회사가 20대에 요절한 미국 배우 제임스 딘의 캐릭터 상품을 무단으로 도용한 혐의와 관련한 소송에 관여하면서 라이센싱 분야에 눈을 뜨게 됐다.
이후 제임스 딘 유족과 제임스 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 사업관계를 맺게 되면서 한인으로는 드물게 라이센싱 전문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라이센싱 분야는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 면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잘만 활용하면 광고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며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인물이나 캐릭터, 영화등의 각종 라이센싱 제품 규모만 1,000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토니 리(38) 부사장은 “한인 중소기업중 의류, 완구, 장난감, 음식, 엑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 연예인 관련 상품을 라이센싱 제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토니 리 부사장은 각각 6세와 2세때 미국에 이민온 1.5세로 부동산 투자 및 중재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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