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성 입증은 안돼… 최근엔 태아 정서 불안 가능성 제기도
■ 셀폰 사용과 암 유발 연관성이 있나?
셀폰 전화기를 머리에 직접 대는 것이 뇌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못했다. 셀폰과 암에 관해 여러 연구들은 나왔지만 그 연관성은 증명되지 못한 것. 전자파 논란도 셀폰 전화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위험한 전자파가 아니라 암과 연관성을 증명해 내지 못한 측면도 있다. 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비이온화 무선 주파수로 DNA 손상 원인을 일으키지 못하며 X-레이 선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전리 방사선과는 다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은 셀폰 전자파와 암 연관성 여부에 관한 임상연구들이 장기간 동안 테스트를 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한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성장하는 어린이, 임신부에게는 셀폰이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UCLA 대학 리카 키이펫 박사와 덴마크 알후스 대학 공동 연구진은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태어난 1만3,159명의 덴마크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 엄마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셀폰을 사용했던 여성이 낳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정서 불안증, 주의력산만, 또래 그룹과의 문제 등 행동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5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엄마가 임신 중에 셀폰을 자주 사용했고, 자녀 또한 7세 이전에 셀폰을 직접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행동 장애를 겪을 확률은 8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스라엘의 시갈 사디츠키 박사 연구에 따르면 셀폰 과다 사용자는 귀밑샘(이하선) 종양이 발생할 위험이 50%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하선은 셀폰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다. 귀밑샘 종양은 양성 또는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호주의 신경전문의가 셀폰은 흡연이나 석면보다 더 건강에 나쁘다는 논문을 발표해, 미국 등 인터넷을 통해 논란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문가들은 셀폰 사용과 뇌종양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지 못했지만 핸즈프리로 셀폰을 사용하게 되면 암 발생 위험성을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셀폰 전자파 노출 줄일 수 있는 방법
-통화는 간단하게 한다.
-전화 횟수를 줄인다.
-어린이의 셀폰 사용은 되도록 줄인다.
-셀폰 사용 시 핸즈프리 장치를 이용한다. 통화할 때는 되도록 셀폰을 인체에서 멀리 떨어뜨려 사용한다.
-셀폰이 켜져 있을 때는 되도록 인체에서 떨어뜨려 놓는다. 벨트에 장시간 차고 있지 않는다.
-전자파가 발생하는 핸드폰 안테나와도 거리를 두거나 핸즈프리로 장치를 바꾼다.
-전자파를 막아준다는 장치는 광고만큼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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