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거주하는 중국계 이민자가 미국의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2007년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부자 가운데 117위를 차지했던 중국계 미국인 패트릭 순-시옹(사진)의 서열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한 외과의사 출신의 순-시옹은 6일 자신이 운영했던 일리노이주 샴버그 APP제약회사를 현금 37억달러에 독일 헬스케어그룹 프레세니우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순-시옹은 3개월 전 APP제약회사 최고 경영자 자리를 물러났으나 이 회사의 주식 83%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수십억달러를 손에 넣게 됐다.
지난 3일 APP제약회사의 주식은 주당 17.82달러에 거래됐는데 프레세니우스는 이 보다 29% 비싼 주당 23달러를 주고 APP제약회사를 매입했다. 또한 APP제약회사의 부채 9억4,000만달러를 떠맡기로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중국계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순-시옹의 순 자산은 3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회사 가치가 25억달러가 넘는 LA소재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사의 주식 상당수를 갖고 있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주사용 약품을 만들고 있는 APP제약회사는 지난해 가을 아브락시스와 분리, 독립했으며 지난해 6억4,7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아브락시스는 항암제 아브락산을 생산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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