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AL 사이영상을 수상한 C.C. 사바티아는 4년간 7,200만달러 오퍼를 거절한 끝에 6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사이영상 수상 왼손 선발투수 C.C. 사바티아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인디언스와 브루어스가 6일 트레이드에 합의, 사바티아는 신체검사를 통과하는 대로 브루어스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바티아가 4년간 7,200만달러 오퍼를 거절, 그가 프리에이전트로 풀리기 전에 지푸라기라도 건져야 했던 인디언스는 브루어스의 최고 유망주 맷 라포르타와 로버트 브라이슨 등 마이너리거 3명을 받게 된다.
라포르타는 올 시즌 더블A에서 이미 20홈런에 66타점을 쏟아내며 ‘제2의 라이언 브런’으로 평가되고 수퍼스타 재목이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알시데스 에스코바나 맛 가멜 등 인디언스의 다른 특급 유망주는 얹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슨은 싱글A에서 3승2패에 방어율 4.25를 기록 중인 투수로 특급 유망주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바티아는 지난 시즌 19승7패에 방어율 3.21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브루어스에서 벤 시츠(10승2패·2.77)와 함께 막강한 왼손-오른손 파워피처 ‘원투펀치’를 이루게 됐다.
내셔널리그에서 시카고 컵스(53승36패)에 이어 승률 2위인 브루어스(49승39패)는 1982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대형 트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도 사바티아를 원했지만 브루어스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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