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몰·가전업체 대부분 정상 영업

대다수 한인 업소 종업원들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반납할 전망이다.

독립기념일이 마침 금요일이라 황금연휴를 맞게 됐으나 식당에서 마켓에 이르기까지 많은 한인 업소들이 이번 연휴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한인 업소들은 이번 연휴에 ‘독립기념일 특수’를 기대하며 여행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개인적인 이유로 집에서 연휴를 즐길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전자제품 및 생활용품 판매점, 가구점, 마켓, 컴퓨터 판매점 등 많은 업소들은 신상품 입하하고 제품 가격을 내리는 등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LA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연휴에 정상 영업(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을 실시한다. 샤핑센터에 입주해 있는 마켓, 푸드코트를 포함해 모든 업소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한다.

노스할리웃 이오스 및 리본, 메가전자 등 한인 전자제품판매점은 냉장고, HD LCD TV, 세탁기 등 전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고객들에게 무료 선물을 증정하는 독립기념일 대축제를 벌인다. 이오스측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연휴에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당과 떡집 등 음식을 취급하는 대다수 업소들도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수당의 헬렌 한 사장은 “야유회를 갖는 한인들의 김밥 주문이 밀리고 있다”며 “특히 연휴에는 다른 지역에서 LA 한인타운을 찾은 한인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스전기 등 생활용품 판매점도 제품을 대량 구비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 이사철을 맞아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고객들을 위해 가구점도 문을 연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