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리베이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GM 이달말까지 6년 무이자 서비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부진으로 무이자 플랜, 현금 리베이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어 새 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입 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자동차 업체들이 9.11테러 이후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급에 비해 적은 수요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인하추세를 보이는 것도 소비자들에게는 적절한 매입 기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인들은 신차 구입에 2만8,389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산층 가정의 중간수입이 6만1,580달러인 것을 기준으로 신차 구입에 평균 23.9주를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가 하락했으며 4월과 5월에도 전년동기대비 6.9%와 8.4% 하락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으면서 자동차 가격도 인하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판매 예상 분석가 에리히 머클은 “현재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좋은 조건에 싸게 차를 매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반면 혼다 시빅이나 도요타 매트릭스 같은 연비가 좋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는 크게 높아 차가 없어서 못팔 정도이다.
미국의 자동차 가격은 2001년 9.11테러전 20년 동안 1991~1992년의 불황을 제외하고는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신차 매입 수요가 줄어들자 GM이 0% 파이낸싱과 3,000달러 리베이트를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밖에도 당시 타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8,000달러에 이르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이 아직까지 성행하면서 각 제조업체들은 0% 파이낸싱은 물론 현금 리베이트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계속 자극하고 있으며 GM은 이달말까지 2008년형 승용차와 트럭을 대상으로 한 6년 무이자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판촉전으로 자동차를 매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가 되어 가고 있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