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3만달러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이 유재승 행장과 2년 임기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미파이낸셜은 19일 공시를 통해 23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유재승 행장과 2010년 6월23일까지 임기 2년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미파이낸셜은 유 행장의 임기 종료 후 임기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옵션을 은행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서에 따르면 유 행장은 임기 첫해에 본봉으로 33만달러, 그 다음해에 34만달러를 지급받는 등 한인은행 행장 중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성과급은 연간 본봉의 75%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경영 성과에 따른 이사진 평가에 따라 지급 받는다.
유 행장은 스탁 옵션으로 2년에 걸쳐 한미은행 주식 7만주를 지급받는다. 또 건강보험과 자동차, 셀폰 이외에도 골프 회원권을 제공받게 되며 한미은행 이사로 등재된다.
한편, 한미파이낸셜은 유 행장과의 계약이 특별한 이유없이 조기 종료될 경우 유 행장의 6개월치 봉급 또는 계약서에 명시된 나머지 부분중 짧은 기간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