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노후된 대형 수도관 파열 사고로 발생한 수돗물 사태가 19일 정상화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수돗물을 관할하는 워싱턴수도국(WSSC)은 이날 “15일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수도관 파열사고로 영향을 받은 지역의 수돗물 검사결과, 인체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발견되지 않았고 수돗물은 안전하다”면서 “레스토랑 업주들과 주민들은 더 이상을 물을 끓여 마실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수도국은 16일 수돗물이 약하게 나올 경우 오염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당부하는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이번 사태로 위튼, 게이더스버그 및 저먼타운 일대 일부 사업체들은 문을 닫았으며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모든 캠프 및 서머스쿨 일정은 취소된 바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병에 든 물을 나눠주고 카운티 당국은 수영장 물채우기 및 외부 물주기 금지 등 강제 절수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아이크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주는 수도관 파열사고로 영향을 받은 카운티 주민과 지역 업주, 워싱턴수도국 직원, 카운티 공무원들에게 아주 힘든 한 주 였다”면서 “이번 사고는 카운티가 수돗물관리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술자들은 지금도 파열된 48인치 수도관 수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1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레사 대니얼 수도국 제너럴 매니저 대행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물은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수도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주민과 업체들에게 얼마나 불편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그랜드마트, 롯데플라자 저먼타운점과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한인 식당 등 한인업체들이 영업중단을 겪었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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