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에드워즈, MD 연방 보궐선거서 당선
포트 워싱턴에 기반을 둔 비영리 기관의 사무총장 도나 에드워즈 변호사(민, 49,사진)가 17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흑인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에드워즈 변호사는 앨버트 윈 연방하원의원의 사임으로 실시된 연방하원 4구역(몽고메리·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일부) 보궐선거에서 81%(1만5,381표)의 득표를 차지, 18%(3,484표)의 지지를 얻은 공화당의 피터 제임스 후보를 압도적인 차로 이겼다.
에드워즈 당선자는 17일 저녁 랜함에서 열린 당선 축하연에서 “우리는 이제 국회에 들어가 일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경선에서 에드워즈 변호사에 22% 차로 패한 8선의 윈 연방하원의원은 지난달 31일 로비스트로 자리를 잡기위해 사임했다.
에드워즈 변호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윈 의원이 회사들의 이권에 관여했고 이라크에 무력 사용 등 주요 이슈에서 공화당 편에 서서 투표를 했다고 주장했었다.
흑인여성으로 메릴랜드 주에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드워즈 변호사는 이번 선거 승리로 윈 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운다. 뿐만 아니라 8선의 현역의원을 경선에 이기고 잔여 임기를 채우는 의원이 됐기 때문에 국회내에서 굳은 발판을 갖게 됐다.
또 윈 의원을 대신해 오는 8월 25-2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수퍼 대의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19일 미 하원에서 선서식을 갖고 하원의원으로서의 직무에 들어가는 에드워즈 당선자는 전임자 윈 전 의원처럼 버락 오바마에 투표를 할 것을 이미 약속했다.
한편 윈 의원의 잔여 임기가 내년 1월 끝나는 관계로 에드워즈 당선자는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피터 제임스와 또 한번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제임스 후보는 저먼타운 출신의 하이텍 개발자로 지금까지 5천 달러 밖에 기금모금을 하지 못했고 하원 4구역의 경우, 민주당 성향이 강해 11월 본선에서도 에드워즈 당선자의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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