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용 후 탱크를 가득 채워 돌려주지 못할 경우 일부 업체들이 개솔린 비용으로 갤런당 8달러까지 부과하는 등 고객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USA 투데이지에 따르면 전국 10개 주요 공항의 8개 렌터카 회사에 대한 조사 결과 차량 렌트 때 미리 개솔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대여 당시보다 적은 개솔린으로 차를 반납하게 되면 업체들은 갤런당 최대 7달러99센트나 8달러까지 부과했다. <도표>
이번 조사는 보스턴, 시카고 오헤어, 달라스 포트워스, 덴버, LA, 마이애미, 뉴욕 JKF,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타코마,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알라모, 에이비스, 버짓, 달러, 엔터프라이즈, 허츠, 내셔널, 스리프티 렌터카를 대상으로 했다.
허츠는 10개 공항지점에서 모두 7달러99센트를 부과했으며, 버짓은 3개 공항지점에서 8달러, 에이비스는 4개 공항에서 7달러99센트나 8달러를 부과했다. 엔터프라이즈는 가장 싼 편으로 10개 공항 모두 6달러 이하로 부과했으며, 알라모, 달러, 내셔널, 스리프티는 5개 이상의 공항에서 6달러 이상을 부과했다.
8달러를 기준으로 도요타 캠리와 같은 중형 세단을 탱크가 빈 상태로 반납하면 145달러, 포드 익스플로러 같은 SUV는 180달러나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7월1일부터는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렌터카 업체들이 개솔린 사전 구입 때 가격을 유가 정보서비스 기준 가격보다 갤런당 15센트 낮게 책정할 예정이어서 이 옵션을 택하는 소비자의 부담은 다소 줄 전망이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