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은 17일 FRB가 인플레 위험을 경계하고 있는 동시에 주택과 노동, 금융시장 혼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널은 그러나 인플레 전망이 급격하게 악화하지 않는 한 FRB가 가을 이전에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널은 선물시장에서는 인플레 압력을 이유로 FRB가 오는 8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망일 수 있다면서 금융시스템이 급격하게 호전되거나 인플레 우려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하지 않는 한 8월에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