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연패·박찬호 시즌 2패째
1.1이닝 동안 8안타(2홈런) 5실점
LA 다저스(31승38패)가 디트로이트에서 싹쓸이의 수모를 당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찬호도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1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2승37패)에 4-5로 석패, 연패 기록이 ‘5’로 늘어났다. 0-0으로 맞선 5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5점을 내준 박찬호가 패전투수였다. 박찬호의 시즌 방어율은 단숨에 1.96에서 2.95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9회 뒤늦게 4점을 만회했지만 1점이 모자라 박찬호를 구하지 못했다.
비로 인해 45분간 중단 됐던 경기에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투입된 박찬호는 5회 브랜든 인지와 라이언 레이번을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사 후 브렌트 클리블렌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에드거 렌테리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린 박찬호는 플라시도 폴란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카를로스 기옌에게 큼지막한 우월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준 박찬호는 매글리오 오도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자초했고 미겔 카브레라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6회 시작과 함께 마커스 탬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좌중월 솔로포를 내준 박찬호는 후속 인지에게 커브를 뿌렸다가 같은 방향으로 다시 홈런을 내주면서 주저앉았다.
박찬호는 1사 후 클리블렌에게 안타를 내준 뒤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러셀 마틴이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4점을 몰아쳤지만 2사 2루에서 후안 피에르가 플라이볼 아웃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전날 2차전에서도 7-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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