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인수오퍼 들어와
벨기에의 맥주업체 인베브가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미국의 앤하이저-부시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해 인수가 성사되면 세계 최대의 ‘맥주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아이콘 중 하나인 버드와이저를 외국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일고 있어 인수가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생산량으로 영국의 SAB-밀러에 이어 세계 2위의 맥주업체인 인베브는 464억달러에 앤하이저-부시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인수 제안가는 주당 65달러로 앤하이저-부시의 10일 종가에 1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132년 역사의 앤하이저-부시가 인베브에 넘어가면 연간 순매출액 360억달러,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 25%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맥주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창업자 가문 출신으로 앤하이저-부시의 최고 경영자인 어거스트 A. 부시 4세와 그의 아버지이자 이사회 멤버인 부시 3세도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인수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존 행콕센터 전망대 매물로
시카고에서 세번째, 미국에서는 네번째로 높은 존 행콕 센터(사진)의 전망대와 저층 상가가 2억달러에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00층의 존 행콕 센터는 1,127피트(약 344m)로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시카고의 에이온 센터에 이어 네번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안테나를 포함할 경우 1,500피트(457m) 높이로 시어스 타워, 타이베이 101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꼽히는 초고층 건물로 94층에 마련된 전망대 ‘스카이워크’에는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입장료 12달러를 지불하고 스카이워크에 오른 관광객들은 날씨가 좋을 경우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4개주의 80마일까지 볼 수 있다. 트리뷴에 따르면 이번 매각관련 정보는 이미 지난달 말 100여명의 투자자들에게 발송됐다.
가주 공무원연금 투자 실패
미국 최대 공공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이 부동산 경기 하강으로 2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토지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캘퍼스 관계자는 합작 등의 형태로 확보해 온 주택건설용 토지 프로젝트 7개를 사안별로 검토해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150만명의 연방 및 주 공무원 출신과 그 가족의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캘퍼스는 연간 최소한 7.75%의 투자수익을 내야 한다. 캘퍼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말까지의 1년간 19.1%의 수익을 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수익률 17.4%를 능가했다.
캘퍼스는 지난해 말 현재 2,41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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