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을 빼먹은’ 파렴치한 모기지 사기 사건이 터졌다.
연방 수사 당국은 12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랜햄에서 ‘메트로폴리탄 머니스토어 사’를 운영하는 조지 잭슨 씨 등 8명을 돈세탁, 서신 및 전신환 위조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차압 위기에 놓인 주택 소유주들을 상대로 집을 뺏기는 것을 막아주겠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그나마 남아있는 에퀴티를 서류 위조 등의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다.
당국은 이들이 관련된 모기지 및 융자액이 3,500만 달러에 달하고 가로챈 에퀴티만도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메릴랜드 사상 최대 규모의 모기지 사기 사건이라고 밝혔다.
포트 워싱턴에 거주하는 잭슨(40)과 남편 커트 포댐(38) 씨는 모기지를 제때 못 내 집을 차압 당하게 된 주택 소유주들에게 접근, 일단 집을 크레딧이 좋은 사람에게 판매하는 형식을 취해 차압을 피하고, 이후 크레딧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조건의 모기지를 얻어 집을 되사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매매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해당 주택에 남아있는 에퀴티를 모두 뽑아내 가로챘다.
당국은 이들 둘에게 서신, 전신환 위조 공모, 6건의 돈 세탁, 15건의 서신 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이렇게 위조된 서류를 이용, 주택 소유주의 집 소유권을 가로채고, 또 융자를 받아내는 수법을 썼다.
수사 당국은 이들 부부가 이렇게 착복한 돈으로 수시로 해외 여행을 다니고,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편, 모피 코트, 최고급 승용차에 2년 전에는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80만원을 들인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리는 등 사치 행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도피 중이던 잭슨 씨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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